볼락 루어낚시 준비물

2021. 1. 2. 16:15낚시

겨울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볼락 낚시 시즌이 돌아왔어요...

 

오늘은 초보자들이 볼락 루어낚시를 하기 위한 준비물들을 살펴볼게요....

기본적인 장비와 추가적인 장비들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세부적인 사항들은

차차 올려 보겠습니다.

개인마다 성향이나 취향이 다르므로 제가 드리는 말씀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니

참고만 해주시기를 바라며 시작해볼게요

 

 

 

 

 

기본적인 준비물

 

 

- 볼락 로드(낚싯대)

 

 

 

 

볼락 로드는 튜블러 타입과 솔리드 타입으로 나누어 볼 수 있어요.

 

- 튜블러 타입은 낚싯대 초리 부분이 빨대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속이 비어 있다 보니 빠빳하며 입질을 느끼기 좋으며 캐스팅 볼을 달고 캐스팅할 때나

  초반 제압에도 유리합니다.

 

- 솔리드 타입은 튜블러 타입과 반대로 초리대 부분이 꽉 차있어서 낚싯대 초리 부분이 상당히 부드러워서

  볼락 입질 시 챔질을 따로 하지 않아도 챔질이 되어 자동 후킹이 된다고 말들 하죠..

 

낚싯대의 길이는 보통 7피트(ft)에서 8피트(ft) 사이의 로드를 주로 사용합니다.

아무래도 길이가 길수록 조금이라도 더 멀리 캐스팅하기에 유리하겠죠^^

 

다음으로 휨세 정도에 따라 종류가 나누어집니다.

 

보통 ultralight(ul), light(l)로 두 종류의 로드를 많이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낚시를 처음 접하신다면 ul로드로 주로 시작을 합니다.

작은 씨알의 볼락을 잡는 데는 입질 파악과 손맛 면에서 l로드 보다 우수합니다.

l로드는 대물이나 수중여가 많거나 강제 집행 시 또는 캐스팅 볼을 달아서

낚시를 할 때 좀 더 유리합니다.

 

로드를 한대만 먼저 구매하신다면 7피트 중반의 ul로드를 추천해 드립니다.

 

 

- 릴 

 

 

 

 

릴도 로드와 마찬가지로 많은 종류가 있어 기본적으로 말씀드릴게요.

루어 낚시는 캐스팅과 릴링의 반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가벼운 무게의 제품들을 많이 선호합니다.

다만 무게가 가벼워질수록 릴 가격이 쑥쑥 올라가죠^^

 

기본적으로 1000번 대릴에서 2000번대의 릴들을 주로 사용합니다.

리인이 감기는 스풀은 쉘로우 스풀을 추천드립니다.

합사(pe) 라인 기준 105m 정도 감기는 기준을 보시고 구매하시면 됩니다.

예) 다이와 기준 1003, 1004, 2003, 2004

    시마노 기준 1000s, c2000s, 2000s

 

 

- 라인

 

 

 

라인의 종류에는 합사, 에스테르 라인, 후로로 카본 라인 등 여러 가지의 라인들이 존재하나

합사 라인을 많이들 사용합니다.

 

합사 라인은 보통 원사 4가닥을 꼬아 만든 4 합사, 원사 8가닥을 꼬아 만든 8 합사,

원사 12가닥을 꼬아 만든 12 합사 등이 있어요.

꼬인 가닥수가 많을수록 가격도 올라가니 처음 낚시를 시작하시는 분이라면

4 합사를 추천드립니다.

라인의 굵기는 0.2호에서 0.4호까지 많이들 사용하며 리인의 굵기가 가늘수록 

캐스팅의 거리는 늘어납니다.

합사는 쓸림에 약하니 쇼크 리더(목줄)는 꼭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후로로 카본 라인이나 에스테르 라인에 비해 바람에 취약하니 캐스팅 시는

바람을 등지고 하시는 게 좀 더 쉽겠죠^^

 

 

- 쇼크 리더(목줄)

 

 

 

 

합사 라인이나 에스테르 라인을 사용 시 쓸림에 약하므로 쓸림에 좀 더 강한 목줄을 사용해

라인 터짐을 방지하기 위함이죠.

루로로 카본 라인을 많이 사용하는데 0.8호, 1호가 주로 사용됩니다.

기본적으로 원줄(합사, 에스테르 라인) 보다 강도가 약한 목줄이 사용됩니다.

이유는 밑걸림 시 원줄과 목줄 부분의 묶은 부분이 아니라 루어를 묶은 부분이

터지게 하요 목줄을 묶는 번거로움과 원줄을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 지그헤드(낚싯바늘)

 

 

 

 

루어를 이용해 볼락을 잡기 위해서 사용되는 바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상황에 따라 0.5g ~ 3g 정도의 무게가 사용되는데

주로 사용되는 무게는 1g~2g의 지구 헤드를 주로 사용합니다.

 

 

- 웜(미끼, 루어)

 

 

 

 

지그헤드에 끼워서 사용되는데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많은 종류의 웜이 판매합니다.

전 버클리 사의 베이비사딘 1.5인치 또는 2인치 사이즈를 추천드립니다.

냄새가 심하고 용액이 잘 흐른다는  단점이 있지만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어요

좀 더 과장을 하자면 이웜으로 못 잡으면 볼락이 없다고 할 만큼 잘 먹혀요(맹신 금지 ㅋㅋㅋ)

 

 

- 라인커터

 

라인에 루어를 묶고 난 후 자투리 라인을 자르기 위해서 최소한 손톱깎이 정도라도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합사라은은 손톱깎이로 잘 안 잘리니 되도록이면 합사 가위를 추천합니다.

 

 

- 헤드랜턴

 

볼락 낚시는 주로 밤에 이루어 지므로 헤드랜턴은 준비하셔야 합니다.

여유가 되시면 2개 정도 있으면 더 좋고요.

추운 겨울밤에는 배터리가 빨리 방전되므로 충전식 또는 건전지 교체용으로

각각 하나씩 준비하시는 것도 좋아요.

또한 헤드렌턴은 되도록이면 가벼운 것을 추천드립니다

처음 착용하고는 무게감이 잘 느껴지지 않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머리와 목 등의 통증을 느끼게 되니 작고 가벼운 헤드랜턴을 추천 합니다.

 

 

위에 나열된 것들만 있어도 지금 당장 낚시를 떠나셔도 됩니다.


추가 준비물도 나열해 볼게요..

 

 

- 캐스팅 볼(던질지)

 

가벼운 지그헤드를 좀 더 멀리 던져 먼 곳에 있는 예민한 볼락들을 공략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종류가 많이 있지만 무게에 따른 분류를 해보면 플로팅(F), 슬로우 싱킹(SS), 싱킹(S), 패스트싱킹(FS)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위 순서에 따라 물에 뜨고 천천히 가라앉는 순서대로 나열한 것입니다.

 

 

- 집어등

 

내항이나 가로등이 있는 포인트는 사용하지 않으나 방파제 외항 테트라포트,

갯바위같이 불빛이 없는 곳에서 볼락의 먹이를 집어 하기 위해서 사용합니다.

그러나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일단 보류를... 가격이 상당하니...

 

 

- 쿨러

 

잡은 고기를 보관하기 위해서는 쿨러나 두레박 정도는 있어야 보관, 이동이 수월합니다.

 

 

여기까지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초보자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몇 자 적어 봤네요.

낚시를 가서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즐긴다는 마음으로 출조하시기를 바랍니다.

바다는 알 수 없어서 어제 나오던 포인트가 오늘은 나오지 않는 일이 허다하게 발생합니다.

날씨가 추으니 코펠이랑 버너 챙겨가셔서 따뜻한 커피, 라면이라도 끓여 드시면서

몸도 마음도 따뜻이 녹일 수 있는 즐거운 낚시되기를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