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16. 18:09ㆍ등산
겨울이 지나고 완연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지난번에 벚꽃 개화시기를 알아봤습니다.
오늘은 진달래 개화시기와 산행하기 좋은 곳을 한번 알아볼까 합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올해 봄꽃의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조금 빠를 듯합니다.
진달래는 제주도 서귀포 3월 18일을 시작으로
서울에는 3월 23일 개화가 예상됩니다.
진달래는 3월 17일 여수를 시작으로
제주, 남부지방은 3월 17일 ~ 27일
중부지방은 3월 23일 ~ 28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 지방은 4월 2일 이후 개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봄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됩니다.
여수에서는 3월 22일 이후
제주, 남주지방에서는 3월 22일 ~ 4월 3일경
중부지방에서는 3월 29일 ~ 4월 4일 경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진달래 예상 개화 시기
서귀포 3월 18일
부산 3월 16일
대구 3월 16일
포항 3월 18일
통영 3월 19일
여수 3월 20일
광주 3월 20일
전주 3월 22일
대전 3월 22일
청주 3월 24일
수원 3월 27일
서울 3월 24일
인천 3월 28일
강릉 3월 22일
춘천 4월 1일
진달래와 같이 봄꽃의 개화시기는 2월과 3월의 기온 변화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또한 이 기간 중 일조량, 강수량 등도 개화시기에 영향을 줍니다.
개화 직전의 날씨 변화에 따라 예상일이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개나리와 진달래는 고도가 100m 높아짐에 따라 개화시기사 차이가 납니다.
평균 2일 정도 늦게 개화를 합니다.
또한 봄꽃은 1일에 약 30km 정도 북상을 합니다.
진달래의 개화시기를 알아봤으니 산행할 곳도 알아봐야겠죠^^
여수 영취산
영취산
좋은 시기는 3월 말에서 4월 초순이다.
매년 3,4월이 되면 벚꽃에 이어 진달래가 곳곳을 붉게 물들이는데 그중 영취산 진달래가 곱기로 유명하다.
진달래 군락은 정상 북동쪽에 솟은 450봉과 인근 작은 암봉, 서래봉 등에 두루 퍼져 있다. 이중 450봉 일대의 진달래가 가장 풍성해 축제 때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
영취산은 진달래 명산 중에서 강장 먼저 봄소식을 전해주는 산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진달래 군락이 푸른빛 바다와 어우러져 전경을 이룹니다.
높이는 510m에 불과 하지만 웅장한 산세와 곳곳에 발달한 기암을 자랑합니다.
영취산에 진달래가 많은 것은 여천공단에서 뿜어내는 공해 덕분이라고 합니다.
공해로 대다수의 수종은 고사하고 대신 공해에 강한 진달래가 무성해진 것이라고 하네요.
아름다운 꽃을 보는 한편으로 조금 씁쓸하기도 합니다.
영취산의 진달래 군락은 능선을 따라 골고루 퍼져 있습니다.
산길의 곳곳의 진달래 군락을 자연스럽게 이어 줍니다.
추천하는 코스는
진달래 축제 행사장 - 개구리바위 - 정상 - 봉우재 - 시루봉 - 봉우재 - 상암초등학교
영취산 코스는 비교적 완만한 편입니다.
총거리는 5.5km 정도 되며 3시간가량 소요됩니다.
보다 가볍게 진달래를 즐길 수 있는 코스로는
상암 초등학교(또는 흥국사) - 봉우재 - 상암 초등학교(또는 흥국사)
이 코스는 4km 정도 되며 소요시간은 2시간가량 소요됩니다.
대구 비슬산
비슬산
비슬산은 4월 중순에서 말 무렵이면 정상에서 조화봉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능선 길을 따라 진달래가 만발하기 시작한다.
대개 4월 말경 절정을 이루며 정상 부근을 비롯해 988봉 아래 사면, 대견사 터를 품고 있는 산자락 등이 대표적인 군락지다. 특히 대견사터 북쪽은 30만여 평의 산자락이 온통 진달래밭으로 뒤덮이고 988봉 일대의 군락지는 비슬산에서 가장 곱고 화사한 진달래를 볼 수 있다.
비슬산은 대구광역시와 달성군과 청도군에 걸쳐져 있습니다.
비슬산은 산림청이 지정한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린 대구, 경북의 명산이기도 합니다.
생김새가 거문고와 같아 '비파 비'와 '거문고 슬'자를 써서 비슬산이라 불렸다고 하네요.
비슬산 트레킹 코스는
비슬산 자연휴양림 - 대견사 - 진달래(참꽃) 군락지 - 천왕봉 - 도성암 갈림길 - 유가사 주차장
거리는 9km가량 되며 4시간 30분 ~ 5시간가량 소요됩니다.
또는 유가사를 출발점으로 잡아 원점 회귀하는 코스도 가능합니다.
다만 돌강의 신비로움을 보려면 비슬산 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에서 유가사로 내려가는 등산로는 경사가 심하므로 주의하여 산행을 해야 합니다.
대견사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바위 사이에 놓인 계단이 있습니다.
계단을 오르는 순간 시야가 넓어지면서 온통 연분홍색의 참꽃 군락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의 진달래는 다른 산에 비해 유독 색이 진한 편입니다.
데크를 따라 조금 내려가면 제1전망대와 제2전망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진달래 개화시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그럼 진달래 꽃구경도 다녀와야겠죠.
다음에 진달래 구경 다녀와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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