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12. 18:10ㆍ등산
지난 2월 초에 다녀온 대야산 산행 이야기입니다.
따뜻한 날 두고 한파가 찾아온 날 대야산에 갔네요^^
대야산
충북 괴산군 청천면과 경북 문경시 가은읍에 걸쳐 있는 높이 931m의 아름다운 산입니다.
백두대간의 백화산과 희양산을 지나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계곡이 아름답습니다.
선유동 계곡과 용추계곡, 충북 쪽으로 화양구곡이 있습니다.
대하산, 대화산, 대산, 상대산 등으로 불리지만 1789년 발행된 문경헌지에 대야산으로 적혀 있다고 합니다.
대구에서 출발해 문경 IC에서 30분가량 달려 대야산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제1주차장과 2주차장으로 나누어져 많은 차량이 주차가 가능합니다.
대야산 등산안내도를 한번 올려다 보고 출발해 봅니다.
주차장에서 언덕을 넘어 내려오면 대야산징 옆길로 내려올 수 있습니다.
대야산장을 끼고 우측으로 쭉 올라가 봅니다.
식당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코로나 때문 인지 전부 문을 닫아 버렸습니다.
식당이 끝나는 부분에서 등산로 초입으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용추 계곡 옆으로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편하게 걸어 봅니다.
조금 오르면 용소 바위를 만날 수 있습니다.
꽁꽁 얼어 있는 작은 폭포도 만날 수 있네요^^
대야산 정상까지 4.4km 남았네요.
주차장에서는 바람이 많이 불어 추웠었는데 등산로에는 바람이 불지 않아 따뜻한 햇살과 함께 살박살박 걸을 수 있어 좋습니다.
데크길을 조금 걸어 올라가면 작은 쉼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용추를 뒤로 하고 계곡의 물 흐르는 소리와 함께 걸어 올라가 봅니다.
근무 초소가 있으나 근무하는 분은 없는 걸로...
산길과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등산로를 계속 걸어 올라갑니다.
계단으로 올라서 봅니다.
앙상한 가지 사이로 보이는 하늘 색깔이 너무 이뻐 보입니다.
조금만 있으면 나뭇잎이 자라서 보기 힘들어지겠죠^^
대야산 정상을 향해 고고고.
한적한 등산로를 이생각 저 생각하면서 걸어 봅니다.
어느새 월영대에 도착합니다.
주차장에서 2.3km가량 되며 시간은 50분쯤 걸린 것 같습니다.
오늘 등산 코스는 밀재를 통해 올라갔다가 정상을 보고 피아골을 지나 하산하는 코스입니다.
왼쪽 방향으로 밀재로 향합니다.
월령대의 대야산 종합 안내판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고 출발해 봅니다.
월령대의 경치를 구경하며 본격적인 산행을 이어가 봅니다.
밀재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밀재에 도착합니다.
넓은 공간이 있어 쉬면서 간식이나 식사를 하고 올라가도 좋을 듯합니다.
여기서 정상까지 1km가량 남았네요.
여기서부터는 경사가 심해지기 시작합니다.
힘들여 올라온 보림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심하게 뛰는 심장을 달래 가며 올라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마구 듭니다 ㅎㅎㅎ
다음은 또 어떤 장관이 펼쳐질지 기대하며 계속 올라봅니다.
헉 무지하게 가파른 계단이 나타납니다.
그래도 한 발 한 발 올라가 봐야겠죠^^
헐.... 내리막이 나옵니다.ㅎㅎㅎ
그럼 또 올라가야 하는 건디 ㅎㅎㅎㅎ
역시나 어마 무시한 계단이 저를 기다리고 있네요ㅜㅜ
햇살도 좋지만 너무 멋진 경관들이 눈앞에 있으니 너무 멋집니다.
그러나 또 계단이 나타납니다. ㅎㅎㅎㅎ
경사가 장난이 아닌 계단의 연속입니다.
역시 진정한 산은 계단이라더니.....
아~~~~~놔 ㅎㅎㅎㅎㅎ
저 앞이 정상인가????
역시 대야산 정상입니다.
눈에 들어오는 경치들이 너무 장관입니다.
정상까지는 2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날씨가 추워 옷을 갈아입으려고 장갑을 벗는 순간 손이 떨어져 나갈 것 같이 춥습니다 ㅜㅜ
사진은 대충 찍고 정리 후 바로 돌아서 하산합니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면 피아골을 통해 월영대로 하산할 수 있는 삼거리가 나옵니다.
저는 월령대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해 봅니다.
하산길 경사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래도 하늘은 너무 이쁘네요^^
경사가 매우 심합니다.
하산 시에는 꼭 등산 스틱이 있어야 안전하게 하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뭇잎과 낙엽 밑 빙판길을 피해 조심조심....
급경사가 끝이 나고 오솔길이 나옵니다.ㅎㅎㅎ
좀 전에 올라온 길을 통해 다시 주차장으로 하산을 계속 이어가 봅니다.
총거리는 10km 정도 되며 휴식시간을 포함해 4시간 30분 정도 소요한 것 같습니다.
날씨가 추워 힘은 들었지만 따뜻한 햇살과 맑은 날씨.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어 너무나도 행복하고 만족하는 산행이었습니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 포함될 정도로 아름다운 산이니 꼭 한 번쯤 산행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봅니다.
대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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