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닝 낚시 릴 관리 방법 및 보관법

2021. 1. 10. 14:37낚시

안녕하세요

 

오늘은 낚시 다녀온 후 스피닝 릴 관리 및 보관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까합니다.

세르테이트 2056

 

요즘은 가격이 비싼 릴도 많고 더욱이 성능이 좋아지면서 구조가 굉장히 복잡하게 되어 있죠.

웬만해서는 일반적인 낚시인들이 분해할 수 없는 릴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스피닝 릴을 예로 들면 각 브랜드사에서 회전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 볼 베어링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에 따라 구조가 복잡하게 되었고 부품의 수 또한 늘어나 가격 또한 높아졌습니다.

 

가격이 비싼 릴뿐만 아니라 저렴한 릴이라도 고민해 가며 힘들게 장만했는데 되도록이면 새것과 같은 상태로 오랫동안 사용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라도 같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낚시 다녀와서 간단한 스피닝 릴 관리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방법 및 보관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게요.

 

 

- 바닷물과 염분 가루, 모래 같은 이물질은 릴에 치명적

 

바닷물에 릴을 빠뜨리거나 심판 파도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만으로도 부품의 부식을 일정 부분 막을 수 있어요.

모래, 바닷물이 말라 생긴 염분 등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 또한 효과적입니다.

릴 내부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경우에는 기어나 베어링을 한 번에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만에 하나 내부에 들어간 경우에는 무리하게 작동시키지 말고 점검을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바닷물에 침수 시에는 생수, 수돗물 등으로 빠르게 헹구고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 낚시가 끝난 후 릴이 바닷물에 젖어 있을 때 바로 세척하는 것이 효과적

 

낚시 후 철수 전 먹고 남은 생수로 릴의 라인 롤러 부분이라도 물로 헹구어 주는 것이 좋아요.

바닷물에 있던 라인이 가장 먼저 접하는 곳이라 바닷물에 가장 많이 노출이 되어 부식이 가장 먼저 발생합니다.

라인 롤러가 손상이 되면 라인에 열 손상을 가하여 라인에 지속적으로 대미지를 주게 되니 자주 확인해야 합니다.

 

 

또는 작은 분무기에 수돗물을 담아 낚시 후 철수 전에 사용한 릴에 분무하여 가볍게 세척 후 물티슈나 마른 수건으로 물기 제거 후 철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철수 시 사용한 릴은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말리면서 철수해야지 그렇지 않고 릴 파우치에 넣어 태클 박스에 보관하게 된다면 부식이 진행할 수 있으니 되도록 말리면서 철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릴에 직접적인 충격은 치명적인 파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음

 

낚시 중이나 이동 중, 채비 준비 중에 릴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떨어지는 위치가 좋지 않다면 릴은 의외로 간단하게 파손이 됩니다.

특히 스풀의 상하 방향으로 충격이나 스탠드 부분에 충격이 가해지면 릴이 손상되거나 바디의 파손으로 연결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 전문가가 아니면 릴은 되도록이면 분해하지 말 것

 

요즘같이 정밀 한 릴들은 특히 무분별한 분해로 릴의 밸런스를 무너트려 성능 저하 및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집에 도착 후에는 샤워기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세척

 

1. 먼저 릴 드랙을 최대한 조여 줍니다.

   세척하는 과정에서 물이 릴 내부로 들어가는 것을 초대한 막기 위해서입니다.

 

2. 세척 시 릴 드랙 부분을 위 쪽으로 향하게 해서 샤워기의 시원한 물로 릴을 잘 씻어 줍니다.

이때 따뜻한 물로 세척하게 되면 내부의 그리스나 오일 등이 녹아내려 부품에 대미지를 줄 수 있으므로 따뜻한 물은 피해야 합니다.

 

3. 세척이 끝났다면 마른 수건으로 릴에 묻은 물기를 구석구석 닦아 주면 됩니다.

 

4. 마른 수건 등 수분 흡수가 잘 되는 것을 밑에 깔고 드래그를 풀어 준 다음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1~2일 정도 충분히 건조시켜야 합니다.

 

 

- 릴의 각 부위에 그리스 또는 오일을 도포합니다.

 

다이와 전용 그리스 및 오일

요즘 릴은 각 부위에 따라 그리스나 오일을 각각 도포해야 합니다.

베어링 부분에는 오일을 도포하고 기어 부분에는 그리스를 도포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내수성, 정숙성, 내마모성, 윤활성 등 목적과 용도에 따라 구분되어 사용되는데 고급 기종일수록 더 민감합니다.

또한 되도록이면 각 회사에서 출시하는 전용 오일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른 회사의 오일들을 사용한다고 해서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으나 성능 유지를 위해서는 전용 오일 사용이 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기본적인 도포 부분입니다.

 

 

- 릴 보관 방법

 

위와 같이 세척 및 오일 도포를 마쳤다면 릴 파우치에 넣어 보관을 하면 됩니다.

다만 그리스가 고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스풀의 드랙을 최대한 풀어서 보관해야지 하며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틈틈이 릴을 작동시켜 주어 그리스가 고착되어 릴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오늘은 릴 관리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고민해서 구매한 릴을 잘 관리해서 즐거운 낚시가 되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