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2. 18:34ㆍ등산
요즘 코로나 시대로 인해 활동할 수 있는 폭이 많이 줄어들었죠...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각종 체육활동 시설들이나 스포츠센터도 마음 놓고 갈 수 없는 상황이며
해외여행도 할 수 없는 상태라 다른 대안들을 찾다 보니 여러분들이 캠핑, 낚시, 등산 등 야외 취미 활동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어요.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가까운 뒷동산이나 이름 있는 높은 산을 등반하실 때에도 꼭 필요한
초보자들을 위한 겨울 등산복 레이어링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제가 땀을 많이 흘리는 타입이라 땀이 많은 분들 위주로 말씀드려볼게요
1. 베이스레이어(내의)는 면은 절대로 안 된다.
이유는 면 소재의 옷들은 땀을 잘 흡수하기는 하나 젖었을 경우 마르는데 많은 시간이 걸려
추운 겨울철 채온 손실이 늘어나 저체온이 빨리 찾아올 수 있어 위험합니다.
그러면 어떤 내의를 입어야 하나???
폴리에스터 소재의 땀을 빨리 흡수하고 땀이 빠르게 마르는 흡습, 속건 소재의 원단을 사용한
내의를 착용하셔야 합니다.
요즘 많은 스포츠 의류 브랜드에서 판매를 하니 잘 검색하시면 많은 제품들이 있어요.
구매하실 때 되도록이면 몸에 딱 붙는 신축성 좋은 제품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이유는 몸에 밀착이 되어야 몸에서 배출되는 땀들을 더 빨리 흡수하기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피부에서 배출된 땀이 바로 피부에서 바로 증발하는 것보다 내의라는 옷을 한 단계 거치게 되면
아무래도 체온 손실이 덜 되므로 체온 유지에 용의 합니다.
무엇보다 땀을 흘리고 내 체온으로 말리는 것보다 되도록이면 땀을 덜 흘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2. 산행 시작 시 체온이 오르기 시작한다면 되도록 적은 개수의 옷을 입어라.
위에서 언급했듯이 땀을 흘려 젖은 옷들을 내 체온으로 말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체온 및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보다
주위의 차가운 기온으로 내 체온을 조절하며 산행을 하시는 것이 체온 유지나 에너지 소모, 땀의 배출을
보다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서입니다.
산행을 시작하기 위해서 등산로 입구에 가실 때까지는 활동량이 미미해 체온이 많이 오르지 않아 추울 수 있으나
우리나라 산의 특성상 대부분의 초입 들머리가 가파른 경우가 많아 산행 시작 시 조금만 오르더라도 체온이 오르면서
땀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이럴 때 만약 여러 개의 옷을 착용하고 있다면 보온력이 높아 체온이 급격하게 상승하여 우리 몸이 체온을 낮추기 위해
더 많은 땀을 배출하게 되며 그로 인해 여러 개의 옷들은 많이 젖을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젖은 옷들이 찬 기온에 노출되어 냉기가 속으로 파고들어 체온이나 에너지 소모에 영향을 미치니까요....
그러므로 산행 시작 시 약간 살살한 정도의 옷을 착용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베이스레이어에 플리스 재킷 같은 미들레이어 하나 정도 착용하시고 시작하시다가 그래도 땀이 나면 플리스 재킷의
지퍼를 열어서 보다 빠르게 열을 배출해서 땀을 덜 흘릴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대로 땀이 적은 분들이나 추위를 많이 느끼시는 분들은 보온에 용이한 얇은
미들 레이어 재킷을 착용해 보온력을 높이는 것이 좋겠죠...
귀찮고 번거롭더라도 산행 시 누구나 다 이야기하는
"더우면 벗고 추우면 입어라"입니다.
그리고 등산배낭에는 추가적으로 보온을 할 수 있는 패딩이나 보온력을 높일 수 있는 겉옷들을 챙겨서
다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휴식 시에나 산 정상에 도착하면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으므로 체온 유지를 위해
추가적인 보온 의류가 있어야 하니까요...
반대로 하산 시에는 활동량이 줄어 오르막을 오를 때보다 상대적으로 체온이 낮아져 추위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보온력을 높이기 위해 가져간 겉옷을 착용할 수도 있으니까요...
따뜻한 물이라든지 핫팩을 챙겨 가셔서 사용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3. 하산 시 아웃 레이어(하드쉘 재킷) 착용
아웃 레이어는 소프트쉘 재킷과 고어텍스 재킷을 많이 착용합니다.
소프트쉘 재킷과 고어텍스 재킷의 대표적인 차이점은
소프트쉘 재킷은 방풍 기능과 약간의 보온력을 가지고 있고
고어텍스 재킷은 방수, 방풍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요.
소프트쉘 자켓은 고어텍스 재킷보다 땀 배출이 용이하며 약간의 신축성 및 보온력이 있어
착용하기 편리합니다.
일반적으로 하산 시에는 소프트쉘 재킷을 주로 착용하시고
비와 눈, 바람이 심한 악천후 시에는 고어텍스 재킷이 용이합니다.
위의 내용을 정리하면
1. 여러 겹보다는 1~2겹의 옷으로 가볍게 시작하자.
- 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2. 면내의가 아닌 흡습, 속건이 좋은 기능성 베이스레이어 착용.
- 땀을 최대한 내 몸과 분리시킬 수 있도록...
3. 추우면 바람을 막을 수 있는 가벼운 재킷을 착용
- 땀 배출이 좋은 최대한 얇은 소재로...
4. 소프트쉘 재킷이나 하드쉘 재킷을 준비
- 휴식 시에나 하산 시에 보온력을 높이기 위해 착용..
겨울철 산행 시 레이어링 방법에 대하여 짧은 지식으로 말씀드렸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 가지로 힘든 시기에 모두 힘내시고 겨울철 안전한 산행과 여과 활동을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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